통근 생활
Commuting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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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자 : 김양우, Lobak lim, Hinohara Yoshikazu, Thongla Jaengsawang
- 글 : 강하라, 권태현, 배진선 
- Interview :  전명진, Muhhammad Zaly Shah, 안상경
- 번역 : 이채영, Yuu Matsnami,
- 도움 :  말레이시아 조호 한인회, 신무호, 이경미, Chutiphong Peajier, Emily McDowell, Kedo Pattaree, Kam Ying Ri, Matunami Family, Saksit Khunkitti, Tentacles, Tengger, Xin Yin, 3331 Art Chiyoda





통근 생활  Commuting Lives 


 








 <움직이는 별들>, single channel video, 33s, 2018 




‘통근생활’ 은 도시에서 이동거리와 시간소비에 초점을 맞추고 이동하고 있는 각각의 개인의 삶을 따라간 프로젝트이다.

도시는 사회적 경제적 활동, 문명의 중심이되는 장소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확장되어왔다. 1800년대부터 만들어진 증기기관, 철도, 자동차 등의 기술의 발전은 화물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와 함께 속도의 발전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이동을 가능하게 하였다.

정부주도의 도시계획은 부도심을 만들거나, 몰려드는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하여 신도시 개발을 하며 주거지를 옮기는 시도를 하였다. 그러나 몇몇 도시를 살펴보면 중심에서의 인프라, 학교, 직장은 여전히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직장과 주거지의 거리를 늘어나게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또한, 서울이라는 도시를 살펴보면, 도시의 주택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경제적으로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은 도시의 외곽으로 벗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과 도시계획, 경제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도시에서 각자의 개인의 삶과 이동거리에 대하여 고민해보기로 하였다. 확장되는 도시 속에서 살고 있는 각자의 삶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조율된 이동시간과 이동거리의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각자의 사람들의 삶에 대하여 생각해보려고 한다.

‘통근생활’ 에서는 세계의 각 도시에 살고 있는 개인의 삶을 통해 도시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매일 매일 반복적으로 이동하고 있는 삶과 이동거리에 대하여 고민해보고자 한다.



The ‘Commuting Lives’ is a project tracking individuals living in the city, focusing on their travel time and distance.

Cities are central to civilization and socio-economic activities, and with technological advancements, they have been continuously growing. The development of steam engines, railroads, and cars since the 1800s made it possible for people to travel longer distances. The increase in the speed of travel has allowed people to travel more frequently.

The government made subcenters and new towns to relieve overpopulation. For most cities, however, schools, workplaces, and infrastructure are located in the core of the city, thus the government’s attempt to move people’s homes out of the city has only increased commuting distances. Also, in the case of Seoul, skyrocketing house prices are pushing people out of the capital and to the suburbs.

I thought about people’s lives and travel distances in the city, which is expanding by the effects of economic growth, technology, and urban planning. I took interest in how people share common commuting time and distance in the midst of their individual lives, and want to think about each person’s life in the expanding city.

The project ‘Commuting Lives’ takes individuals from various cities in the world and gains perspectives of the cities through their lives. This project studies their everyday travels and travel distances.












<Unvierse> single channel video, 6m 12s, 2018 






<the Lens called Earth>, single annel video, 56s, 2018






<Grind Grind> Single channel video, 48s, 2018























City, Movement, Time 

도시, 이동, 시간  






트레비식의 증기 기관차가 그려진 우표
(Trevithick, Richard, 1771.4.13- 1833.4.22) 




트레비식은 그의 첫번째 증기차를 제작해 1801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캠보에 있는 언덕까지 운전했다. 1803년 그는 2번째 증기차를 제작해 런던에서 운전했고 사우스 웨일스에 있는 S.홈프레이의 페니대런 제철소에서 세계 최초의 증기기관차를 제작하였다. 1804년 2월 21일 이 기관은 10t의 철과 70명의 장정을 태우고 목제 궤도위로 약 16km의 거리를 운행했다. 1805년에는 던던 유스턴가 근처의 순환선로에서 ‘캣치미후캔(Catch-me-who-can)’이라는 3번쨰 기관차를 선보였으나, 주철제 선로가 그의 기관차의 무게를 지탱할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실용계획을 포기했다. 
<브리태니커>



1842년 미국을 방문한 찰스 디킨스는 그곳에서 처음 기차를 탔을때 깜작 놀랐다. “ 거듭, 거듭, 거듭, 미친 용같은 기관차가 열차를 이끌고 내달렸고, 그러자 엔진의 장작불에서 튀어나오는 불꽃 소나기가 사방에 흩어졌다. 기차는 끽끽대고 쉭쉭대고 삑삑대고 헐떡댔다. 그러다가 마침내 이 목마른 괴물이 물을 마시기위해 급수탐 아래 멈춰섰고, 사람들이 주위에 모여든 뒤에야 비로소 우리도 숨쉴 시간을 얻었다.“
<출퇴근의 역사>, 이언게이블리
  





<3등객차> 오도레 도미에,
65,4cm x90,2cm, 1862-1864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소장
“이제 사물이 안장에 올라
인류를 타고 가는구나.”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철도로 인해 공간이 죽어나가자
우리에게는 오로지 시간만 남게 되었다.”

하인리히 하이네 Heinrich Heine 



“말없는 수레" 에밀 콩스탕 르바소르 Emile Constant Levassor


1891년 프랑스의 에밀 콩스탕 르바소르 Emile Constant Levassor 는 엔진을 앞에 올린 바퀴 네 개짜리 “말없는 수레"를 설계했는데 이것이 바로 ‘현대 자동차의 원형’에 해당된다. 





하워드의 전원도시와 신도시 개발


 
1898년에 하워드는 본인의 저서 City of Tommorrow에서, 새로운 형태의 정착지, 전원도시 개념을 제시하는데, 산업혁명으로 인한 과밀, 공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기존 도시와는 차별화된, 종합적으로 계획한 새로운 커뮤니티 도시를 제안하게 된다.

하워드는 전원도시 건설에서 중앙정부가 개입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며, 자발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Garden city association (TCPA의 전신)를 설립하고 전원도시 이상을 현실로 실현한다.

초기 2개의 전원도시는 성공을 거두지만, 이후 중앙정부가 주택공급을 이유로 개입하게 되면서 이후 건설된 도시는 기존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건설이 된다.

1944년 아베크로비의 대런던계획에서 계획적인 인구분산정책이 제시되고, 이것이 정치적 지지를 받아 1947년 신도시 법으로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신도시 개발이 진행된다. 중앙정부가 투자하고 개발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이 되었는데, 30년동안 약 32개의 신도시가 건설되었다.

1970년 들어서면서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이 도시재생으로 전환하게 되는데, 그동안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건설해 왔던 신도시 개발과 관리에서 철수하고, 관리 및 유지보수는 지역정부로 그 역할을 이관하게 된다.






레빗타운, 뉴욕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때에도 승객들을 대화를 피했다. 통근자들과 일반 철도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침묵의 규약이 신속하게 발전했으며, 이것이 마피아의 비밀유지 서약만큼이나 잘 준수되는 것처럼 보였다. 이것도 처음에는 탄식의 대상이였다.

  원치않은 대화를 피하는 최고의 방어수단은 책이나 신문이였다. 당시에는 “기차타는 사람은 책을 읽게 마련'이라는 격언까지 있었다. 영국 에서 철도는 문자 이용 능력의 급증이 야기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대부분 승강장에는 신문이나 여행안내서를 판매하는 소년들이 있었고 상당수의 기차역에는 제동추 출신의 장애인이나 사망한 제동수의 아내가 운영하는 매점이 있어서 로멘스 소설과 모험소설을 판매했다. 

<출퇴근의 역사> 이언 게이틀리 



그들은 더 이상 땅에 묶여있지 않았고, 예전보다 빨리 부모에게서 독립했으며, 매년 한번에 있는 마을축제 때만이 아니라 매일매일 낮선사람들을 만났다. 또한, 그들은 자기 배우잣감이 인접한 곳에 농토를 갖고 있는지 따위의 세부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 이러한 새로운 자유에 걸맞게 관습도 변했다. 남자는 여자의 아버지가 아니라 여자에게 직접 청혼을 하게 되었는데, 자기는 그녀의 지참금인 토지가 아니라, 그녀 자체를 사랑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혼부부는 둘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며, 점점 대가족보다는 핵가족이 표준처럼 되었다. 

<출퇴근의 역사> 이언 게이틀리